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가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 X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자체 개발 우주복을 첫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우주복은 모형이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것으로 진공 압력을 두 배로 테스트했다"며 "미학과 기능에서 균형을 맞추는데 매우 어려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올린 우주복 사진은 SF영화에 등장할 법한 모습으로 기존 미항공우주국(NASA)이 사용해 온 '뚱뚱한' 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이다.
관련업계는 지구와 국제우주정거장을 이동할 때 입는 용도로 제작된 이 우주복은 우주 유영을 위해 착용하는 것과는 성격이 달라 미학적인 부분에서 덜 어색해 보인다고 평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2018년경 '팰컨 해비' 로켓을 이용해 유로 우주 비행을 하는 스페이스 X 프로젝트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첫 고객 인도와 함께 일부 사양을 공개한 테슬라는 최근 신차의 추가 이미지 3장과 함께 신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모델S, 모델X 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자동차 시동법을 설명한 것으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차량의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과 신용카드를 닮은 검은색 카드키가 추가돼 운전석 B필러 아래에 갖다 될 경우 내장 NFC 칩을 통해 자동차 문을 손쉽게 열리는 기능을 담았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달 첫 고객 인도 30대를 시작으로 이번 달까지 100대, 9월까지는 1,500대 등의 인도를 목표로 하고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최종 생산을 월 4만대 수준으로 내년 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을 밝혀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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