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네트워크 공간인 ‘청년괴짜방’ 1호점이 30일 경산에 문 열었다.
경북도는 이날 연매출 1조5,000여 억원의 대형 식자재 유통회사인 ㈜현대그린푸드와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지역 농산물에 대해 구매지원을 확대하고 품질관리 역량 등을 공유하면서 경북의 사회적경제 확대에 기여한다.
청년괴짜방은 청년, 지역민, 사회적가치, 창업아이템, 지역 문화가 융합된 곳으로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험하고 도전하는 창업네트워크 공간이다.
도는 추경에 6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역공동체형 청년 사회적기업 10개와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 10개를 육성키로 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고급 원두커피의 원가절감 지원, 사이드 메뉴 및 용기 개발을 지원하고 판로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괴짜방은 청년들이 지역으로 들어와 해체위기를 맞은 농촌사회 어르신 농가의 수익을 높이는 지역공동체 복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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