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BMW, 벤츠, 재규어, 포르쉐, 페라리 등 세계 유명 자동차 업계가 참석해 미래를 선도할 신차를 선보이는 각축장인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가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했다.
이번 IAA 모터쇼는 친환경적인 전기ㆍ수소차에서 운전대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까지 다양한 미래컨셉트의 자동차가 등장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I.D. 크로즈’와 첫 번째 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의 최신 버전을 선보였고,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카와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GLC F-CELL EQ 파워’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BMW 그룹도 BMW i 다이내믹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 i3를 업그레이드한 ‘뉴 i3’도 소개했다. 재규어 역시 2018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SUV 전기차 I-페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I-페이스 레이스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미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5에 도달한 기술력을 보유한 아우디는 반자율 주행인 레벨 3의 '더뉴 아우디 A8'을 공개했다.
IAA는 1897년 시작된 세계 최초 자동차 전시회로 북미국제오토쇼, 제네바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며 매년 늘어난 참관객과 출품업체 때문에 1991년 54회 대회부터 승용차와 상용차를 나눠 홀수 해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승용차 박람회, 짝수 해에는 상용차 박람회를 하노버에서 개최해 왔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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