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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군사적 옵션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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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군사적 옵션 배제 안 해”

입력
2017.09.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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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매스터(오른쪽)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오른쪽)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추가 미사일 도발과 관련,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사적 옵션의 부재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군사옵션은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군사옵션이)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 효과가 막 나타나고 있다”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안보 문제로 남아있는데, 모든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첨단무기들을 둘러본 뒤 장병들에게 한 연설에서 “이들 무기가 미국 적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위협을 다루는 우리의 옵션은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점을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오는 21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는 21일 뉴욕에서 오찬을 겸한 3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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