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신임 경찰개혁위원장에 선임됐다고 경찰청이 18일 밝혔다. 박경서 전 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하며 직을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박 신임 위원장은 판사 출신 법률전문가로서 인권과 사법제도에 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고, 향후 경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971년 13회 사법시험 합격 후 서울형사지법, 민사지법, 수원지법, 서울남부지원 판사를 지냈으며 이후 변호사로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및 회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 인권 향상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경찰청은 10월 19일 종합권고안 발표 후 잠시 휴회기간을 가진 뒤 11월 초부터 다시 위원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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