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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섬마을 살인' 30대男, 70대女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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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섬마을 살인' 30대男, 70대女 성폭행

입력
2017.09.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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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섬마을 살인사건이 소개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섬마을 살인사건이 소개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섬마을 살인사건이 소개됐다.

22일 저녁 8시 55분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달 17일 A 할머니가 사망한 사건이 그려졌다.

죽은 지 사나흘이 지난 후 발견된 할머니는 이불로 둘러지고 모자가 씌워져 있었다. 게다가 숨진 할머니 몸에서 다른 사람의 DNA가 발견됐다.

30대 한 남자가 할머니를 성추행하다가 죽인 것이다. 지적장애등급 2급이라 자신이 한 짓이 무엇이었는지도 잘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3년 전에 한 여인이 사망했었다. 당시에도 DNA가 나왔지만 성폭행인지 남자친구의 것인지 구별할 수 없어 병사로 판단했다. 이후 차량을 절도한 한 남자의 DNA가 피해자 몸에서 나왔던 DNA와 같았지만 그는 절도죄만 처벌받았다.

이미 3년 전 사건을 미제 사건이 아닌 종결 사건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의심이 가지만 의심만 가지고 재수사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 3개월 만에 A 할머니가 사망해 피해자 가족의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범죄를 조사한 사람은 가해자가 지적장애자라고 하지만 "치밀한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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