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개사와 1대 1 투자상담
총 7200억 투자의향 발굴도
올해 목표(2조) 상반기 달성
사상 최초 3조 유치 ‘기대’
경남도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총 9,100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 18개 시ㆍ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 경남개발공사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투자상담부스에서 총 102개사와 1대1 투자상담을 벌여 총 7,200여억원의 투자의향을 발굴하는 성과도 올렸다.
사례를 보면 창원국가산단 대표기업인 LG전자는 2022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노후 공장을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키로 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노후화된 창원국가산단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혁신산단으로 변모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적인 조선업 침체 위기에도 불구, 고성군 삼강엠앤티는 총 1,700억원을 투자해 선박수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신영포르투는 고성 SPP조선소 부지에 1,200억원을 들여 선진국형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연료인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외국인 투자는 미국 뉴욕 소재 KISS가 함양군 안의면 일원에 2,000만달러를 들여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분재원 및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힐링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는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 창출이라는 판단아래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투자 걸림돌을 적극 발굴ㆍ해소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들어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유치 등 21건의 국내기업 투자유치에 2조5,620억원,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 42건 3,970억원 투자유치 등 총 2조 9,590억원을 유치, 당초 목표액 2조원을 상반기에 달성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3조원 투자유치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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