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시행
특산품 등 할인판매
전국에서 열리는 5일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 순천시 아랫장에 상설장터가 운영된다. 순천시는 오는 24일부터 5일 전통시장인 아랫장에 상설장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설장터에는 현재 운영 중인 야시장을 중심으로 30여개의 판매장이 설치되며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아랫장날인 2일과 7일은 쉰다. 상설장터에 입점할 상인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순천 아랫장은 호남 최대의 재래시장이면서 전국에서 열리는 5일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인근 주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과 공산품, 약초, 화초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수산물과 순천만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청결미가 유명하다. 장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음식과 남도 음식만의 손맛을 느낄 수 있고 각종 문화공연이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관광명소로 이름난 먹거리 야시장 등 3년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아랫장은 청년 창업가의 참여 비중이 높다.
순천시 관계자는 “상설장터에서는 장날과 마찬가지로 순천지역과 인근주변에서 생산되는 농ㆍ수산물과 임ㆍ축산물, 특산품과 등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할인 판매한다”며 “생산자인 농어민과 이용객인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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