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18~21일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와 한국제작 대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2차 팸투어 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도우 그리피스(영화 공각기동대, 본 레거시 등), 패트릭 미그나노(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토드 크리스텐슨(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머니볼 등), 라비 두베(아웃사이더, 캡틴 필립스, 본 레거시 등) 등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 4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블랙팬서, 센스8, 배트맨 대 슈퍼맨,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 참여한 미스터로맨스의 강윤태 프로듀서와 황선권 프로듀서가 동참한다.
영상위는 할리우드 대작 블랙팬서와 퍼시픽림: 업라이징를 유치한 데 이어 부산의 로케이션을 적극 알리고 할리우드 영화촬영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1차 팸투어 인 부산’을 실시했다. 당시 부산을 방문했던 스콧 트림블(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라라랜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등)은 “부산은 로케이션지로서 굉장하다”며 “시민들이 촬영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인센티브 제도가 있다는 점, 바다를 비롯해 언덕, 산, 그리고 큰 빌딩과 다리가 있다는 점 등도 마찬가지다.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를 촬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영상위는 이 기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주요 로케이션 31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영화촬영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팸투어 마지막 일정인 21일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촬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영상위 지원사업 및 프로젝트 진행 사례 설명과 영화진흥위원회 인센티브제도 등 지원사업 안내, 한국제작대행사 소개 및 프로젝트 진행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영상위 관계자는 “전 세계에 개봉되는 영화를 통해 ‘촬영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팸투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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