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순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의료관광협의회장
‘제7회 SMS 축제’ 27일부터 이틀간 서면 일대 개최
중국, 몽골, 베트남, 말레이 관계자 대거 축제장 방문
‘제7회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 축제’가 부산 의료관광의 대표 브랜드인 SMS 의료관광협의회의 주최로 27~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분수광장과 서면 놀이마루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월 SMS 의료관광협의회장을 맡은 박효순(사진) 누네빛안과 대표원장은 “이번 축제는 의료와 뷰티, 푸드, 체험 등 총 4가지 테마로 꾸며진다”며 “딱딱한 의료에서 벗어나 피부미용과 보양식 등 참여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홍보와 마케팅 위주의 축제를 탈피하고 문화콘텐츠를 강화했다는 박 회장은 “가상성형 체험을 비롯해 가상현실(VR)과 내년에 있을 평창올림픽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퓨로(FURO)’도 축제 때 등장한다”며 “4차 산업에서 의료 비지니스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는 지난 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원격진료 및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의료기술 교류를 갖는 등 해외시장 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SMS 축제에도 중국과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외국의 관계기관 및 관계자들이 대거 축제장을 방문한다.
박 회장은 “중국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베트남 팸투어단, 말레이시아 뷰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 의료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라며 “팸투어단으로 참여하는 하노이방송국에서는 축제 현장과 의료기관, 전포카페거리 등을 베트남 현지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기간 SMS는 말레이시아의 영향력 있는 ‘니아뷰티그룹’과 부산진구와의 3자 업무협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단지 수술 등 의료서비스에만 주안점을 두는 의료관광이 아니라 인류애와 건강 등을 적절하게 연결해 콘텐츠화 한다면 자연스레 관광산업과 의료문화가 융성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과정의 시작이 이번 축제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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