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거침없는 애플, 시총 첫 9000억弗 돌파
알림

거침없는 애플, 시총 첫 9000억弗 돌파

입력
2017.11.09 09:08
0 0

올 들어 50% 급등… 1조달러 성큼

미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9,000억달러(약 1,000조원)를 넘어섰다. 5월 시총 8,000억달러를 넘어선지 5개월 만이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43달러(0.82%) 오른 176.24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시총 규모는 약 9,005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상장업체가 시총 9,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탄탄한 실적이 애플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공개된 3분기(7~9월) 매출은 526억달러로 월가 예상치(505억달러)는 물론, 자체 예상치인 520억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4분기(10∼12월)에는 최대 870억달러(97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올 들어 애플 주가는 117달러 선에서 176달러 선까지 59달러(50.4%) 급등했다. 이런 호조세가 지속되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시총 역시 7,260억달러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6,520억달러, 아마존이 5,470억달러, 페이스북이 5,22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3조3,500억달러(3,700조원)에 육박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ㆍ1조5,30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