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7개 차종을 판매 중지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차종은 ▲ M4 쿠페 ▲ M4 컨버터블 ▲ M6 그란 쿠페 ▲ M6 쿠페 ▲ X1 18d ▲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 미니 쿠퍼 S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밝힌 인증 서류의 위·변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가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 관련 서류에 문제가 있음을 적발했다고 9일 전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는 과거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차량 자체의 운행, 안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해당 차량은 한국과 유럽 또는 미국의 기술적 기준과 배출가스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기존 차주들은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사안은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해당 모델들은 한국 이외 다른 시장에서는 아무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서류를 보완해 판매를 재개하거나 그 밖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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