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낭 인터컨티넨털 리조트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 1세션에 참가해 ‘디지털 시대의 혁신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정상들과 논의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계에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제공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여성ㆍ청년 고용 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공정한 경제 등 세 가지 정책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논의한 업무오찬에서는 역내 무역ㆍ투자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내 무역ㆍ투자 및 연계성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열린 본회의 2세션에서 APEC이 역내 보호무역주의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을 포함한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정상회의를 갖고 ▦혁신적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 ▦역내 경제통합의 새로운 동력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의 역량 및 혁신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논의한 결과를 담은 다낭 선언문을 채택했다.
다낭(베트남)=김회경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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