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것과 관련해 “AI 긴급행동 지침(SOP)에 따른 위기경보단계 격상,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등 필요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밤 긴급지시문을 통해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확실한 방역태세를 갖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앞서 18일 고창 오리농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을 때에도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하는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대응책 강구를 지시한 바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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