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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준우승$ 한국인 11년 만에 WTA 주관 대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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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준우승$ 한국인 11년 만에 WTA 주관 대회서

입력
2017.11.27 16: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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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45위권 오를 듯

장수정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하와이 오픈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장솨이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와이오픈 홈페이지 캡처
장수정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하와이 오픈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장솨이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와이오픈 홈페이지 캡처

장수정(22ㆍ랭킹 179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총 상금 11만5,000달러ㆍ약 1억2,500만원)에서 준우승했다. 장수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장솨이(28ㆍ36위ㆍ중국)를 상대로 2시간 4분 접전 끝에 1-2(6-0 2-6 3-6)로 역전패했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장수정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1년 10개월 만에 WT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2006년 1월 WTA투어 캔버라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조윤정(38) 이후 한국 선수로는 11년 10개월 만에 WT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다. 장수정은 상금 1만1,0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5점을 받았다. 개인 최고 랭킹 120위인 장수정은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45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날 장수정을 꺾은 장솨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으며 지난해 호주오픈 8강까지 올랐던 선수다.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23위다.

WTA 125K 시리즈인 이 대회는 WTA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다. 남자프로테니스(ATP)로 따지면 투어 아래 등급인 챌린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투어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준우승한 조윤정 이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국내 여자 테니스에서 장수정의 WTA 125K 대회 준우승은 반가운 소식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6-0으로 압승한 장수정은 2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4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를 연발하며 듀스 끝에 브레이크를 당해 3-5가 됐고 경기는 장솨이에게 기울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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