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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 ‘다마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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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 ‘다마고치’

입력
2017.11.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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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처음 ‘다마고치’를 손에 쥔 소녀는 2018년, 딸과 함께 모바일로 다마고치를 즐긴다. 휴대폰에서 튀어나온 ‘마메치’는 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다 거실에서 매우 곤란한(?) 행동을 하고선 부끄러워한다.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의 영상 속 이야기다.

일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유럽 지사는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다마고치’ 모바일게임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 영상을 공개했다.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는 반다이남코의 모바일게임으로, 다마고치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거실에서 하면 곤란한(?) 행동’을 수습하는 등 다마고치의 캐릭터와 육성 콘텐츠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모이는 장소가 등장해,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예상된다.

다마고치는 1997년 반다이가 만든 휴대용 게임기다. ‘사이버 애완동물 육성’을 목표로 개발된 다마고치는 플레이어가 일일이 먹이를 주거나 배설물을 치우는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감각을 재현하며 어떻게 키우는가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로 진화한다. 단순하지만 깊은 콘텐츠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년 동안 다마고치는 ‘포켓몬스터’처럼 세대를 거듭하며 캐릭터를 늘리고 여러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반다이남코는 스마트폰으로도 3종의 다마고치 게임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는 네 번째 스마트폰 게임이자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되는 게임이다.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는 애플(iOS)과 안드로이드로 2018년 출시 예정이다. 출시국과 언어는 미정이나, 영상 공개 후 열린 사전예약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지원한다.

일본 반다이남코사의 신작게임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일본 반다이남코사의 신작게임 '마이 다마고치 포에버'의 한 장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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