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11월 30일 3만벌 모두 다 팔렸다. 14만9,000원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 롱패딩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입소문을 타고 입고될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롱패딩 특수를 등에 업고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방한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 롱다운 리미티드 에디션 코트(29만원)와 익스플로링 코트(39만9,000원)도 매진됐지만 평창 올림픽 공식 파트너 영원아웃도어는 추가로 국가대표 롱다운 리미티드 에디션 코트를 평창 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노스페이스 주요 매장 등에서 2,018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기존 노스페이스 인기 롱다운 코트에 ‘평창 올림픽 엠블럼’, 태극기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국기를 디자인한 ‘와펜’ 및 ‘팀코리아 엠블럼’ 등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상징을 담은 특별한 제품이다. 보온성은 물론이며 가벼운 무게감과 통기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겨울철 대표 방한 아이템이자 올림픽 현장에서 응원 도구로도 활용 가능한 장갑, 머플러, 비니, 넥워머, 귀마개, 담요, 핫팩 손난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비니와 머플러는 도톰한 짜임으로 보온성이 높다. 니트소재의 ‘손모아 장갑’도 안쪽에 보온 안감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조직위 라이선싱팀 김소현 매니저는 “다양한 형태의 방한 용품을 판매 중인데, 이 중에서도 손가락 하트를 표현할 수 있는 ‘핑거 하트 장갑(1만5,000원)’의 인기가 높다”며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붉은색 벙어리 장갑처럼 핑거 하트 장갑이 평창 올림픽의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 롱패딩 열풍을 계기로 ‘비장의’ 방한 용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추운 날씨로 방한 용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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