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북한이 지난달 29일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 ‘화성-15형’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 북한의 최신 미사일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고 있다고 CN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 7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KN-20’으로 지정했는데, 이번 미사일에는 새로운 명칭인 ‘KN-22’를 부여했다. 새 코드명을 부여한 것은 미군도 화성-15형이 신형 ICBM이라는 북한 측 주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성공하면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백악관은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이 북한이 최근 벌인 도발에 대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방안을 등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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