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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30여년만에 핵 공격 대피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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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30여년만에 핵 공격 대피훈련 진행

입력
2017.12.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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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달 29일 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1일(현지시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핵 공격 대피훈련이 진행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주민 대피 훈련이 이뤄졌다. 하와이주 정부 비상관리국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첫 사이렌을 울렸다. 사이렌은 50초간 평온한 톤으로 이어지다 10초 간격을 두고 요동치는 파장으로 1분 간 울렸다.

미국의 주 가운데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 것은 하와이주가 처음이다. 이는 1980년대 냉전시대 이래로 30여년 만에 진행된 사이렌 대피 훈련이기도 하다.

하와이주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매달 1일 핵 공격 대피 훈련을 지속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 주지사는 “모든 재난에 잘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건 필수적”이라며 “특히 오늘날에는 핵 공격의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하와이는 북한에서 7,200㎞ 떨어져 있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않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라면 충분히 사거리 안에 놓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은 정상 발사 각도로 쏘면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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