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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높고 바람 강해…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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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높고 바람 강해… 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수색 난항

입력
2017.1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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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소형함정 피항

풍랑주의보 6일 해제될 듯

4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해안가에서 인천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이 선창1호 실종자를 찾고자 망원경으로 주변 지역 해안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해안가에서 인천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이 선창1호 실종자를 찾고자 망원경으로 주변 지역 해안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양경찰이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전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인근 해역에서 야간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초속 8~12m의 강풍과 2~2.5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전날 9시 45분쯤 100톤 이하 소형함정은 철수시키고 중대형함정 14척만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또 구름이 낮게 깔리고 얼음이 어는 등 기상이 나빠 조명탄 발사도 한때 중단됐다. 해경은 전날 오후 7시 5분부터 40분간 조명탄 56발을 쏘면서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서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6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5일 오전부터 해경과 해군, 관공선 31척과 항공기 12대 등 수색세력을 늘려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서해5도특별경비단 등 78명을 투입해 수중수색도 할 계획이다. 육상 수색에는 모두 1,549명이 동원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2ah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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