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출연 등 국제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서울시와 서울시 브랜드 ‘아이 서울 유’를 알리는 목소리가 됐다.
서울시는 6일 오후 12시 서울시 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방탄소년단이 부른 ‘위드 서울(With Seoul)’ 음원을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공개했다.
‘위드 서울’은 가수 이현이 작사ㆍ작곡을, 프로듀서 피독과 김기욱이 편곡을 맡았고 수프림보이가 랩을 써 만든 노래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드 서울’은 지난 10월부터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방영 중인 서울시 해외 마케팅 광고 ‘방탄소년단의 서울 라이프(BTS‘s Seoul Life)‘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이 광고 모델로서 느낀 서울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담았다”며 “국악을 연상하게 하는 리듬과 오케스트라의 화려함을 더한 ‘서울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 후반부에는 “나는 이 도시 위에서 너를 느낄 수 있어, 아이 서울 유(IㆍSEOULㆍU) 너와 나 사이의 서울”이라는 랩 가사를 넣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젊은 층에 친근하게 다가가고 젊음이 약동하는 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방탄소년단에 ‘위드 서울’ 제작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남산, 청계천, 서울로7017, 여의도한강공원 등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를 함께 담아 찍은 ‘위드 서울’의 뮤직비디오도 13일 유튜브 서울시 계정(www.youtube.com/visitseoul)을 통해 공개한다.
이날 서울시가 이 곡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 팬들이 몰려 순식간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인기로 지난 5일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45) 대표는 이날 상금 1,000만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 방 대표는 상금 전액을 방탄소년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펀드 ‘러브 마이셀프’에 기부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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