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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수능 만점자 15명… 재학생ㆍ재수생 각 7명, 검정고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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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수능 만점자 15명… 재학생ㆍ재수생 각 7명, 검정고시 1명”

입력
2017.12.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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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 최고점 학생 수가 15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첫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평가원 예상치(6~8%)보다 높은 10.03%였다.

다음은 수능 성적 발표 관련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시기자 평가원 수능분석실장과의 일문일답.

_영어 1등급 비율이 수능 당일 예상한 것보다 높아졌다.

“(시 실장) 절대평가에서는 난도를 유사하게 출제한다고 할지라도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에 따라 등급 비율이 변할 수 있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치르면서 절대평가로 전환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쉬운 시험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영어 영역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

_9월 모의평가 당시 1등급 비율이 5.4%. 두 배 가까이 뛴 것인데.

“(시 실장) 9월 대비 졸업생 유입이 10%포인트 증가했다. 졸업생 영향 있을 것으로 보인다.”

_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시 실장) 영역별 만점자 수는 한 줄 세우기 조장 우려 있고 임의로 영역 과목 선택하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산출하지 않는다. 작년에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는 없다.”

“(성 원장) 만점자 수 발표 고민했다. 현재 언론에서는 만점자 수가 졸업생 9명, 재학생 2명이라며 졸업생에게 유리한 시험이라고 있는 것 같아 예외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영어와 한국사 1등급을 전제로 했을 때 수능 전영역 최고점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1명 등 총 15명이다. 재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ㆍ불리 판단하기엔 어렵다.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골고루 비슷한 시험 수준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_영어 변별력이 낮아져 상위권들의 눈치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성 원장) 절대평가는 성취기준에 따라서 학생 달성 정도 평가하는 것이다. 1등급 비율이 10.03% 나온 부분이 예측보다는 쉬운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 나올 수 있다. 다만 2021학년도까지는 현재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예년과 같이 가기 위한 노력 계속하겠다.”

_전 영역 만점자 수 공식 자리에서 얘기한 것은 처음인데 앞으로도 계속 공개 하는건지.

“(성 원장) 평가원장으로 처음 수능을 치르면서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할건가 고민했다. 여러 정보를 하루라도 빨리 공개하는 것이 수험생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등급 커트라인 공개를 얼마나 당겨줄 것인지, 최저 학력에는 도움이 될 것인지 내년 모의평가때 테스트 해 봐야 할 것이다. 내년에도 영역별 만점자나 전과목 만점자, 어떻게 공개 할 것인지 검토를 해서 알려드리겠다.”

_국어ㆍ수학 1~2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시 실장) 표준점수는 평균과의 차이를 반영하는 점수다. 표준점수가 내려갔다는 얘기는 시험이 쉬워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 1~2등급 표준점수, 1등급 비율 등 고려했을 때 작년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웠다. 국어는 다소 쉬워졌고 수학 가ㆍ나형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영어는 작년 상대평가여서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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