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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서울ㆍ경기ㆍ부산 모두 교체 여론이 더 높아

입력
2017.12.31 22: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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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각 시ㆍ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서울ㆍ부산ㆍ경기의 경우 현 교육감에 대한 피로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 명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된다.

31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 서울시민 중 ‘이번 선거에서 조희연 현 서울교육감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자(30.7%)보다 ‘조 교육감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자(46.5%)가 15.8%포인트 많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조 교육감 투표 의향자가 47.7%,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가 33.3%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 중에선 반대로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가 76.0%, 조 교육감 투표 의향자가 5.9%로 나타났다.

경기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 이재정 교육감에 투표할 것 같다는 답변은 27.0%였지만 다른 후보 투표 의향자는 44.6%에 달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이 교육감 투표 의향자는 36.7%, 다른 후보 투표 답변은 37.3%로 오차범위 내에서 교체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른바 진보 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이 교육감이 경기 지역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뚜렷한 지지세를 받지는 못한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 김석준 교육감에 투표할 것 같다는 답변은 23.1%였던 반면 다른 후보 투표 답변은 40.7%였다.

정상원기자 ornot@hankookilbo.com

ㆍ서울ㆍ부산ㆍ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800명

ㆍ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ㆍ조사일시 2017년 12월 26~29일

ㆍ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ㆍ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ㆍ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전화 RDD,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ㆍ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17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ㆍ응답률 12.2%(총 6,584명과 통화해 그 중 800명 응답완료)

ㆍ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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