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피겨 최다빈/사진=OSEN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주요 변수로 북한 참가가 떠오르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미국 피겨 스케이팅의 불참설이 일축됐다.
미국 피겨 스케이팅 연맹이 직접 나서 일부 미국 정치인들 사이에서 나오던 평창 불참 가능성에 제동을 건 것이다. 샘 옥시어 미국 피겨 스케이팅 연맹 회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평창 올림픽 미국 피겨 대표팀 선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인들은 좀 더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며 "올림픽을 정치적인 이슈로 몰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은 정치의 테두리에 있지 않다"라며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의 재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면 대회 보이콧을 할 수 있다는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발 나아가 옥시어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핵 단추 크기를 놓고 싸우는 모습이 가관"이라고 못 박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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