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신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 육군 28사단인 윤의철(53) 소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권영호 현 센터장 후임으로 윤 소장이 임명됐다”며 ”보직 순환 차원 인사”라고 밝혔다. 강원 원주시 출신인 윤 신임 센터장은 서울 중경고와 육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했다. 임관 후 수도포병여단장, 3군사령부 화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초반까지 업무를 맡았던 권영호 센터장은 수도방위사령부로 자리를 옮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NSC) 직속 위기관리센터는 국가의 재난 및 안보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위기 상황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일명 ‘청와대 지하 벙커’로도 불린다. 문 대통령은 국가 중대 재난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과 청와대라면서 취임 이후 직접 위기관리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해 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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