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가 열린 7일(현지시간) 뉴욕을 비롯한 베를린, 토론토, 예루살렘등에서 투툼한 코트와는 상반되게 다리를 휜히 드러낸 승객들이 태연히 지하철에 승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행사는 길거리 퍼포먼스 단체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가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매년 1월 첫번째 일요일 전세계 도시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행사 초기에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딱딱한 일상 생활에서 해방감을 맛보자는 취지에 더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이며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민망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속옷은 입지 말 것이라는 요구사항을 달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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