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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남 첫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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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남 첫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

입력
2018.0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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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가 8일부터 122번 시내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를 투입, 하루 5차례 운행에 들어갔다. 창원시 제공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가 8일부터 122번 시내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를 투입, 하루 5차례 운행에 들어갔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경남 최초로 전기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 마창여객, 전기버스 제조업체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합포구 가포동 마창여객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개통식’을 갖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환경부 선정 ‘전기차 선도도시’인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기초 지자체 최대 규모인 570대의 전기차를 보급해 승용차 중심의 전기차 보급은 활발히 진행된 반면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 전기차 보급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내 시판 전기버스의 성능이 1회 충전 시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100㎞ 이상으로 향상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전기버스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 마창여객을 사업자로 선정해 전기버스 1대를 보급한 후 다양한 시운전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의 주행여건에 맞는 차량을 개선, 이날부터 122번 노선에 정식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첫 운행 전기버스는 122번(마산 합포구 월영APT정류장∼대방동 회차장 간 왕복 58㎞)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하루 5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 전기버스는 중국 하이거사에서 제작해 1회 충전 시 129.5㎞를 운행할 수 있다.

지난 1개월간 전기버스 시운전 분석 결과 환경부의 ‘도로변 주거지역 낮 시간대 소음 기준’인 65데시벨(dB)보다 낮은 57~64Db로, 기존 압축천연가스(CNG)버스에서 발생하는 74~82dB보다 소음이 낮았고, 연료비도 기존 CNG충전 요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의 친환경차 보급을 신속히 실천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전기버스를 정식 운행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총 5대의 전기버스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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