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과수 “제천 화재 원인 보온등 과열·전선 파괴 추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과수 “제천 화재 원인 보온등 과열·전선 파괴 추정”

입력
2018.01.11 11:50
0 0

경찰, 전기공사 관련 업체 압수수색·서류 분석

제천 화재 건물 1층 천장에 시공된 것과 똑 같은 열선 제품. 항시 65도를 유지하도록 돼 있어 정온전선으로 불린다. 이 전선의 문제 때문에 이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왔다. 한덕동 기자
제천 화재 건물 1층 천장에 시공된 것과 똑 같은 열선 제품. 항시 65도를 유지하도록 돼 있어 정온전선으로 불린다. 이 전선의 문제 때문에 이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왔다. 한덕동 기자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는 보온등 과열이나 열선의 절연파괴 등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화재의 원인은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장에 설치된 보온등의 과열 또는 정온전선(열선)의 절연파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화재 당일 1층 주차장에서 진행된 열선 작업이 직접적인 화재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당시 열선 작업을 벌인 건물관리인 김모(50)씨와 직원 김모(66)씨 등 2명에 대해 10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건물관리인 김씨로부터 “1층 천장의 얼음을 녹이는 작업을 하던 중 열선을 당겨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건물의 전기 공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도 조사 중이다. 열선 시공과 관련된 배관업체와 전기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당시 공사 서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