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디자인 활성화ㆍ렛미 공장 등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 받아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한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전 전략과 정책들을 비교하는 경연 장이다. 이번 대회에선 전국 101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가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부문 등 총 7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공공디자인,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3개 부문에 응모한 인천시는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참신한 아이디어, 높은 시민 참여 유도를 이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는 앞서 신ㆍ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인천형 공공 디자인 ‘모두 함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와 노후 산업단지ㆍ공장 이미지 개선을 위한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렛미(Let美) 공장’ 등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재개발 추진 여부를 두고 찬반으로 갈려 주민 갈등이 심했던 동구 송림6동 정이송송 활터마을, 황해도 실향민들 낙후된 정착지였던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 등 지난 4년간 8개 군ㆍ구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렛미 공장 사업은 주안국가산단 등 낡고 오래된 산단지역에 편의시설, 야간조명, 녹지공간, 주차장 등을 갖춘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공장 만들기 캠페인도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최근까지 동아알루미늄, 인페쏘, 아이케이, 디에스이), 이너트론 5곳이 아름다운 공장으로 뽑혔다.
유정복 시장은 “도시는 디자인이자 도시 경쟁력 높이는데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대상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인천이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대전 시상식은 3월 9일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박람회에서 함께 열린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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