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허가 없이 민통선 출입 수사 중”
중부전선 최전방부대 일반전초(GOP) 수십m 앞까지 무단출입한 40대 남성이 군 당국에 붙잡혔다.
군 당국은 24일 오전 5시 37분쯤 강원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인근 민통선을 무단으로 넘어온 A(45)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아무런 허가 없이 민간인통제선 구역을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감시 장비를 통해 A씨가 GOP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발견, 병력을 투입해 A씨를 검거했다. 군 관계자는 “A씨가 검거된 곳은 영농 등을 위해 민통선 출입이 허가된 주민들이 주로 오가는 곳”이라며 “민통선 출입 허가를 얻은 주민도 잘 출입하지 않는 새벽에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 이를 수상히 여겨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육군 등 관계기관은 A씨가 민통선 출입 허가도 없이 무단출입해 철책 수십m 앞까지 걸어온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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