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에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는 7일 북측이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통보하면서 김여정 부부장 외에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방남한다고 밝혔다.
김정일과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여동생이다. 1987년 생으로 올해 31살의 김여정은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오빠들과 함께 1990년대 말부터 스위스에서 조기 유학을 했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에서 종종 등장하는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을 가까운 거리에서 챙기며 실세로서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여정은 2016년 5월 당중앙위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에 오른 뒤, 지난해 10월 당중앙위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17개월 만에 당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국 후보위원에 합류하는 고속승진을 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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