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문병원 109곳 새로 지정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3기(2018~2020년) 전문병원 109곳을 지정했다. 2011년 11월 제1기 전문병원(99곳), 2015년 2월 제2기 전문병원(111곳)에 이어 세 번째다.
제3기 전문병원은 ▦관절(바른세상병원 등 19곳) ▦뇌혈관(명지성모병원 등 3곳) ▦대장항문(대항병원 등 4곳) ▦수지접합(예손병원 등 4곳) ▦심장(세종병원) ▦알코올(다사랑중앙병원 등 9곳) ▦유방(세계로병원) ▦척추(나누리병원 16곳) ▦화상(한강성심병원 등 5곳) ▦주산기(현대여성아동병원) ▦산부인과(제일병원 등 13곳) ▦신경과(문성병원) ▦안과(한길안과병원 등 9곳) ▦외과(새항운병원 등 2곳) ▦이비인후과(하나이비인후과병원 등 2곳) ▦재활의학과(국립재활원 등 10곳) ▦한방척추(자생한방병원 등 8곳) ▦한방부인과(꽃마을한방병원) 등이다.
전문병원은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전문병원‘, ’전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도 있다.
전문병원 제도는 환자가 서울대병원 등 42개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을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시행됐다. 척추고정술을 할 때 전문병원에서는 426만원이 들어 상급종합병원(584만원)보다 낮았다. 상급종합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기시간도 대폭 줄여 빠른 진료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인증까지 획득한 전문병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다음달 20일까지 인터넷에서 ‘난임 전문병원’, ‘교통사고 전문병원’, ‘실루엣 전문병원’ 등 불법적으로 ‘전문병원’이라고 표기하는 병원 의료광고 모니터링에 나섰다.
모니터링은 병ㆍ의원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의료기관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게재된 거짓 의료광고가 대상이다. 하지만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 제한 등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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