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신임 대표이사에 강은경(48)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강의전담교수를 임명한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강 신임 대표는 예원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서울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미국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에서 예술법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한예종 무용원에서 예술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강 신임 대표는 대원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에서 일하며 공연기획, 문화사업, 음악영재 육성사업 등 업무를 익혔다. 서울시는 강 신임 대표가 법률 지식을 겸비한 문화예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최흥식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되면서 6개월 간 비어있었다. 2014년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박현정 전 대표와 갈등을 겪은 뒤 예술감독 자리도 공석이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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