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승손실금 지원키로
경기도는 부천과 시흥 등을 잇는 원시∼소사 복선전철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 연간 20억원을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시∼소사 복선전철의 기본요금은 1,550원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는 전철 노선의 기본요금 1,250원보다 300원 비싸다.
이에 도는 연간 20억 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 이용객들은 1회 300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보게 된다.
오는 6월 개통할 원시∼소사 복선전철은 안산시 원시동과 부천시 소사동 23.4㎞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12개 역사가 설치돼 경기 서남부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서울, 경기, 인천 주민들이 수도권 내 버스, 전철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무료로 환승하고 이동 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민의 교통복지 편의제공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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