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조운희(59·사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15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조 실장은 이날 출마설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선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15일은 공무원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을 사퇴해야 하는 마감일이다.
충주 출신인 조 실장은 그 동안 충주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특히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미투’폭로에 휘말려 주춤한 이후 지역에선 그의 등판설이 부쩍 잦아졌다. 조 실장이 등판하면 민주당 충주시장 경선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충주지역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복심’으로 통하는 조 실장이 출마하면 충주시장 선거판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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