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6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주말 동안 전국을 뒤덮었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는 오후 4시 기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03㎍, 110㎍을 기록해 ‘매우 나쁨’(101㎍/㎥ 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구로구는 148㎍, 인천 남동구 고잔동은 162㎍, 경기 시흥 정왕동은 무려 182㎍까지 치솟았다. 이날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공식 측정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악의 수준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26일까지도 전국 곳곳에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환경부는 26일 오전 6시~오후9시 수도권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날 공공부문 임직원들은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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