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주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내달 5일 1차 준공
알림

경주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내달 5일 1차 준공

입력
2018.03.27 14:08
0 0
경주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상생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5년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 착공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관리동을 끝으로 내달 5일 1차사업이 마무리 된다.

시는 이에 맞춰 양성자가속기센터와 지역산업 현황 분석, 기업현장의 기술혁신 지원체계, 공백기술 대응분석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 방안과 신산업ㆍ신시장 창출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가속기 관련 국내 산업기술 조사와 러시아ㆍ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 해외사례도 조사한다. 가속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제조업과 농수축산업, 의약품 개발, 고고학 등을 발굴해 구체적인 연계발전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동국대학교 산업협력단이 주관하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자문하는 이번 용역은 6월까지 진행한다. 지역 내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가속기를 활용한 현실적인 발전 방향이 제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건천읍 화천리 일원 18만㎡ 부지에 건설됐다. 100메가 전자볼트(Mev)급 양성자기속기와 빔라인 4기, 이온빔장치 4기, 연구동 등을 구축하고 2013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남은 관리동 등 부대시설은 최근 완공됐다. 양성자가속기는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제거한 양성자를 빛의 속도 43%로 가속, 연구대상 물질과 충돌시키는 장치다. 이를 통해 물질의 구조 분석이나 의약품 연구개발, 동위원소 생산 등 첨단분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에너지 크기를 현재 10배인 1기가전자볼트로 높이고, 빔라인도 현재 4개에서 10개까지 증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양성자가속기 기반 지역 산업의 상생발전과 산업적 파급효과에 중점을 두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