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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우파, 한국당으로 결집할 것” 야권 연대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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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보수 우파, 한국당으로 결집할 것” 야권 연대에 선긋기

입력
2018.04.02 17:5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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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선 때와 다를 것”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후보로 추대될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후보로 추대될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중도보수 성향 바른미래당과는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탄핵 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우파들의 결집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6ㆍ13 지방선거에서 보수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전략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겠다고 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보 위기, 경제 청년실업 위기, 사회주의 체제 변혁 시도에 지금 자유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며 “체제 위기를 느낀 국민들이 저들(여당)을 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선거는 여론조사와는 상관 없이 어느 정당이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에 많이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민심이 과연 어떤지 확인해 보자. ‘혁신, 우 혁신’으로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난 한국당 후보들을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의 이 같은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야권연대 가능성에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 표심을 결집시키겠다는 것은 곧 최소한 바른미래당과의 2위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은 이날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종과 호남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한 달 이상 빠른 속도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들에게 자신을 알릴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해주기 위해 서두른 것”이라며 “남은 기간 각 지역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분오열된 보수층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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