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 통과
2025년까지 1조477억 들여 14.4㎞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 기대”
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강서구 녹산공단까지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진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결과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 연장 14.4㎞의 경량전철로, 총 사업비가 1조477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국비와 시비가 60:40 비율로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말까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특히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은 부산시의 역점시책인 ‘서부산 그랜드플랜’의 성공적인 추진과 녹산산업단지를 연결함으로써 공단근로자들의 출ㆍ퇴근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또 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도심 접근 및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으며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서부산권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돼 공단근로자, 지역 주민들의 대중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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