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괴물 신인' 앞에서 '슈퍼' 선배들이 한수를 보여줬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의 만남은 '홈런왕' 박병호, '신인왕' 이정후(이상 넥센)와 '슈퍼 루키' 강백호(KT)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소문난 잔치'답게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홈런포가 쏟아졌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KT 선발 류희운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는 '홈런왕' 박병호가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류희운의 5구째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홈런'으로 리그를 뒤흔든 신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대포였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개막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혔다. '괴력'에 '멘탈'까지 남달라 일찌감치 '슈퍼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형님'들이 먼저 한 방씩을 때려내면서 넥센이 3-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한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고척스카이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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