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EV 트렌드 코리아 2018’가 막을 올린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은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전기차의 민간보급 확대는 물론이고 그 동안 EV 엑스포가 제주도에서 한정되어 수도권의 소비자들이 다양한 EV들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추구해 더욱 이목을 끈다.
특히 소비자 참여형 사전등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행사 관련 이벤트 참여자 3천명 대상으로 전시회 무료 관람, 하이패스 입장, 전시회 실시간 정보 제공 등 더욱 편리한 관람 서비스와 추첨을 통한 경품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에 있다.
그렇다면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는 어떤 전기차들이 무대 위에 오를까?
차세대 EV의 대표주자를 노리는 재규어 I-페이스
첫 번째 주자는 단연 재규어의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다. 재규어라는 브랜드 가치, 480km에 이르는 우월한 주행 거리 그리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 I-페이스는 보다 고급스럽고 유려한 EV 라이프를 제안한다.
재규어 전용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배터리의 최적 배치를 통해 50:50의 뛰어난 무게 배분, 낮은 무게 중심 등의 강점을 갖췄다. 매력적인 쿠페형 실루엣과 공기역학 요소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모델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특히 공기역학적인 캡포워드 디자인을 적용해 0.29Cd의 낮은 공기 저항 계수를 자랑한다.
고성능 전기 모터를 통해 400마력과 71.0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단 4.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한편 주행 거리에 영향이 큰 배터리는 90kWh 크기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대응하며 50kW 급속 충전기(DC)를 통해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 거리를 늘린 SM3 Z.E.와 초소형 EV 대표 주자 ‘르노 트위지’
르노삼성 역시 SM3 Z.E.와 초소형 EV의 대표 주자인 르노 트위지를 전시한다.
지난 2011년 SM3Z.E.로 국내기준 양산차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 르노삼성은 최근 주행 거리를 213km까지 개선한 신형의 SM3 Z.E.를 선보였다. 세단형 전기차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나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다.
르노의 퍼스널 모빌리티 전략 아래 개발된 초소형 전기차로 1인승과 복좌 형태의 2인승 모델이 제공된다.
220V 가정용 콘센트로 직접 중천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50~60km의 주행 거리를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로서 570여 만원 상당의 정부보조금 및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400~700만원 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기차의 즐거움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볼트 EV, 그 다음을 노리는 현대 코나 EV
1회 충전 시 390km를 달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SUV의 형태를 갖춘 현대 코나 EV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행 거리에 따라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항속 모델과 240km 가량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 모델을 각각 마련했다. 풍성한 편의 및 안전사양의 탑재하며 판매 가격은 4,500~5,000만원 수준이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도전자, 대창 모터스 다니고
전기 카트 등의 개발에 집중했던 대창 모터스가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는 등장과 함께 르노 트위지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컴팩트한 차체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15kW 급 전기 모터를 탑재해 이동 성능을 확보했다. 1회 충전 거리는 100km이며 최고 속도는 80km/h에 이른다. 참고로 다니고는 소셜 커머스를 통해 판매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쎼미시스코 ‘스마트 EV, D2’
쎄미시스코의 EV 브랜드 ‘스마트 EV’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D2는 2인승 소형 전기차로 D2는 유럽자동차 메이커 출신 전문가들이 유럽형으로 설계하고 중국에서 생산된다. 제품 사양으로는 7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 후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D2는 유럽 내에서는 EV 카셰어링 서비스 ‘Share N Go’의 주요 차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정도면 괜찮을까? BMW i3 94Ah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BMW i’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인 BMW i3는 데뷔와 함께 많은 사랑을받았지만 뒤이어 등장한 ‘장거리 주행’ 무기를 든 또 다른 도전자들에게 쫓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BMW는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점도 주요한 강점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아이콘, BYD e6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으나 BYD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BYD는 지난 2015년 제주전기차엑스포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당시 BYD는 자신들의 핵심 모델인 e6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리튬 인산철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시 3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했다.
BYD와 BYD e6는 아직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전기차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엿볼 수 있는 차량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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