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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정은 폭정에 대한민국 지킬 유일한 정당은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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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정은 폭정에 대한민국 지킬 유일한 정당은 자유한국당”

입력
2018.04.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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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한국당은 '김문수 카드’로 분열된 보수 우파를 결집시켜 서울시장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김 전 지사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우리가 그동안 70여년간 이룩한 빛나는 한강의 기적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면서 “이 서울을 바로 남북통일, 동북아 자유와 번영의 수도로 다시 한 번 발돋움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원 사격에 나선 홍준표 대표도 김 전 지사에 대해 “보수 우파를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서울시의 모든 당협위원장들이 결속해서 뭉치면 우리가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낙선했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대구에 가서 지난번에 낙선한 거 다 아실 것이다. 대구로 주민등록이 돼 있었다”면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는 한국당이라면 이 당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김정은의 폭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통일시킬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유일한 정당이 저는 한국당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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