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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문재인 대통령과 6월 러시아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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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문재인 대통령과 6월 러시아서 정상회담”

입력
2018.04.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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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한러 단독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한러 단독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는 6월에 문재인 대통령과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6월 정상회담은 러시아 월드컵과도 맞물린 일정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이자 대통령 보좌관인 이고리 레비틴은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 기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도 러시아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월드컵 관람을 확정적으로 보도해온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6월 방러 일정을 공식 확인해준 셈이다.

6월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첫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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