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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심하면 심근경색ㆍ뇌졸중 위험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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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심하면 심근경색ㆍ뇌졸중 위험증가

입력
2018.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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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수치 심하지 않은 이보다 심근경색 8%↑뇌졸중 11↑사망률 26%↑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은 크게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높으면, HDL 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낮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일정수준을 유지해야 심근경색, 뇌졸중 등 급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승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김미경 여의도성모병원 교수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진단이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약 365만명의 검진자를 평균 8.3년간 추적 관찰해 총 콜레스테롤 수치변화와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연구결과 콜레스테롤 변이도가 가장 높은 사분위수(quartile)에 포함된 사람은 가장 낮은 사분위수에 속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6% 증가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율도 각각 8%, 11% 높았다.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가 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의하게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과 사망률이 증가한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로 확인한다. 전문의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mg/dL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 변이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만성질환, 급성질환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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