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ㆍ회원 등 1만3000여명 참여
소외계층 115가구에 생계비 지원
서울도심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세계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대규모 걷기 행사가 열렸다.
국제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국제WeLoveU와 함께 15일 서울월드컵광장 평화공원에서 ‘제19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단체 회원과 시민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주한 요르단 대사, 스페인 대사, 멕시코ㆍ볼리비아ㆍ이라크 공관차석 등 19개국 외교관들도 걷기 행렬에 동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도 걷기행사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을 출발해 평화의 공원 산책로와 난지 연못을 지나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1.68km의 코스를 걸으며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국내 복지소외ㆍ다문화가정 115가구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했다. 이 단체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온두라스, 인도, 파키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가나, 콩고 민주공화국, 가봉, 베냉, 우크라이나 등 해외 20개국에 교육시설과 물품, 교육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장길자 회장은 “삶에 지쳐 의욕을 잃고 시련에 빠졌을 때 잡아주는 손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삶의 희망을 갖게 해준다”고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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