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로 이어지는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는다”며 표어를 공개했다. 표어는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됐고, 앞으로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는 또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보와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2018 남북 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공개한다. 17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플랫폼은 남북 정상회담의 의의와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언론사 자료 제공 목적의 홈페이지 등이 구축된 바 있지만, 국민과 소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인 윤영찬 정상회담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은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ㆍ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 등 5개의 큰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PC와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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