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촬영지에서 봄날 인생사진 건지고, ‘3대 천왕’ 식당에서 백종원이 추천하는 음식을 맛보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13일)에 TV 드라마와 광고,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공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이달 30일에는 김태훈 칼럼니스트와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인 단양 새한서점을 찾아간다. 2차는 최용준 뮤지엄산 스토리텔러와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맥심카누’ 광고 촬영지인 원주 뮤지엄산(5월 3일), 3차는 전해갑 공간디자이너와 함께 드라마 ‘발효가족’과 ‘삼성 QLED’ 광고 촬영지인 완주 아원고택(5월 7일), 4차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촬영지인 합천 황매산(5월 10일)을 방문한다. 1ㆍ2차 공간여행 신청은 내일까지, 3ㆍ4차는 25일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받는다.
이 외에 로케이션 매니저(촬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하는 TV와 영화 속 여행지(프로그램)로 부여 궁남지(라디오로맨스), 담양 죽녹원(일지매), 안동 노송정종택(부라더), 강릉 헌화로(시그널), 고창 학원농장(도깨비), 하동 최참판댁(해를 품은 달), 동해 논골담길(상속자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남자가 사랑할 때), 화순적벽(쌍화점), 하동 삼성궁(대왕의 꿈), 고성 화암사 신선대(신과 함께), 보령 청소역(택시운전사), 해남 대흥사(쌍화점) 등이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도 자체 촬영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은 해운대ㆍ달맞이길ㆍ해동용궁사 등 8개 촬영지를 도는 ‘인생샷을 찾아 떠나는 부산 오픈 스튜디오’, 대구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18개 촬영지를 찾아가는 ‘오 마이 대구, 특별한 봄날’, 경남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속 여행지를 방문하는 상품을 운영한다. ‘TV 속 탐나는 제주’ ‘로맨틱 시네마 남도 여행(전남)’ ‘맥주 한 잔, TV 한 컷(충북)’ ‘영화ㆍ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경기 낭만여행’ ‘뜻밖의 울산을 봄’ 등의 투어 프로그램도 각 지역별로 열린다.
여행주간 동안 4대 고궁과 종묘 입장료 50%, 7개 도시 레일시티투어와 경강선 상품 20~30% 할인, 전국 103개 사찰의 1박 2일 템플스테이 1만원 등 관광지와 여행업체도 다양한 할인을 선보인다.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봄 여행주간의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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