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적용한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18일 국내에 출시했다.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는 옛 대우전자 시절인 1991년 처음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공기방울 세탁기의 21세기 버전이다. 대우전자는 물과 산소로 발생시킨 지름 0.05㎜의 초미세 공기방울로 세제 침투력을 높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개발, 지난해 전자동세탁기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드럼세탁기에 마이크로 버블을 결합한 것도 가전업계 최초다.
대우전자는 “마이크로 버블 기술이 기존 경사드럼 세탁기보다 세탁력을 10% 향상시키고, 세제 사용량은 10% 줄인다”고 설명했다.
경사드럼 세탁기는 세탁물을 넣는 도어의 위치를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11.5㎝ 높여 세탁조(드럼)가 기울어진 세탁기를 의미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라 세탁물 투입과 수거 시 허리의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밖에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정량으로 투입하는 자동세제 투입 시스템, 모터와 세탁조가 바로 연결된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 세탁조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소음ㆍ진동 제어(NVC)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14가지의 맞춤형 세탁코스, 1㎏ 이내 세탁물을 14분 안에 빨아주는 ‘스피드업’ 기능, 물 분사로 잔류 세제 없이 깨끗하게 헹구는 ‘클린젯 샤워’, 옷감 손상 없이 공기로만 냄새와 먼지 등을 제거하는 ‘에어 세탁’ 등의 실용적인 성능까지 갖췄다.
경사드럼 세탁기 신제품 세탁용량은 15㎏이고, 색상은 화이트와 사틴 블랙 2가지다. 대우전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12년간 무상 보증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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