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굴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위원회’가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주제로 제30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정부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의 100년을 설계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기념사업을 통해 3·1운동 이후 이어져 온 자유, 독립, 민권, 평화 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또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비전과 전략을 설계하고 국민통합을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은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지로 국민적 축제화 ▦중앙ㆍ지방, 민ㆍ관 협력으로 사업효과 극대화 ▦3ㆍ1운동의 가치 세계적 확산 등이다.
특히 17개 시·도에는 세대·계층·이념을 초월하고 지자체, 시민사회, 청소년, 청년 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임시정부 대통령 기념관,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경북도는 안동 임청각 복원 및 기념관 건립, 독립군의 노래 합창경연 전국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고, 대구는 애국보훈대상을 제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6ㆍ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임하거나 예비 후보로 등록하는 등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지자체에 대해 지방행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정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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