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2)씨가 4일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등장한 최 씨는 평소 착용하던 흰색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더웠던 여름에도 흰 마스크를 고수한 바 있다.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최씨는 사진기자들을 향해 3~4차례 꾸벅 인사를 하는 등 취재진을 의식하기도 했다.
화장을 곱게하고 4~5cm가량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은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릴 때 발을 삐끗해 넘어져 경위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신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최씨는 다음 주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의 몸 상태에 대해 "의사가 가급적 빨리 수술하라고 하는 등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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